인셉션(2010) - 꿈인가 생시인가?

인셉션 포스트

 원래 인셉션을 보려고 했는데 솔트 영화 상영 이벤트에 응모했던 게 당첨이 돼버려서 솔트를 보자마자 바로 이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이며 꿈이 소재라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평이 정말 좋더군요. 그래서 더욱 기대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타인의 꿈속에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그 꿈속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일을 하는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부인을 살해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됩니다. 그렇게 타인의 생각을 훔치며 살아가다가 생각을 훔치는 것이 아닌 대기업 회장의 후계자인 아들에게 회사를 쪼개라는 생각을 심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고 둠 코브는 팀을 만들어 그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감상

 영화 초반부분은 조금 헛갈렸습니다. 영화상에서 이게 꿈인지 현실이 알 수가 없더군요. 아마도 감독이 일부러 의도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이해력이 낮을 수도 있겠군요. 초반이 지나고 초중반부터 이 영화에 대한 설정을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게 되는데 이때부터 슬슬 영화에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종종 꿈에서 깼는데 그 깬 상태마저도 꿈이고 거기서 한 번 더 깨니 꿈이 아닌 현실이었는데 영화에서는 3단계까지 보여주고 더욱 깊은 곳도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호텔에서 무중력과 중력을 왔다갔다하면서 진행되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이 깊더군요. 꿈과 현실을 교묘하게 적용하여 진행되는 건데 참신했습니다.

무중력과 중력상태가 오가는 장면

 상당히 몰입하여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꿈이 소재라서 그런지 다 보고 난 뒤에는 영화를 봤다기보다는 한편에 꿈을 꾸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번 보다는 몇 번 더 보고 싶은 영화네요. 남들이 영화에 대해 물어보게 되면 저는 "일단 봐봐"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기타

 

20분 간격으로 솔트랑 인셉션을 이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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