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고스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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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고스트 시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예고편도 안 봤으며 역시나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상태로 보았습니다.
줄거리
낯선 영혼이 내 안에 들어왔다! 그것도 넷이나…
올 크리스마스, 영혼까지 행복하게 해줄 고스트들이 온다!.
죽는 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차태현). 어느 날 그에게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거머리처럼 딱 달라붙은 변태귀신, 꼴초귀신, 울보귀신, 초딩귀신.
소원을 들어달라는 귀신과 그들 때문에 죽지도 못하게 된 상만.
결국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이, 예상치 못했던 생애 최고의 순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출처: 다음 영화)
감상
영화 초반 부분인 상만이 자살을 시도하고 깨어나서 귀신들이 보이고 떨쳐내려고 해결책을 찾는 데까지는 코미디가 종종 있었으나 대부분 예상이 되는 것들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해결책인 귀신들의 한을 풀어주는 내용을 보여주는 중반부터는 재미있기 시작했으며 재미보다는 제게는 훈훈함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중반부터 점점 영화에 집중하게 되더니 영화가 끝날 때까지 쭉 재미있게 봤습니다. 적당히 로맨스도 섞여 있고 후반 마지막에 뜻밖에 반전이 나왔습니다. 반전 나왔을 때 그저 "헐!" 하고 탄식을 지었죠.
반전을 전혀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영화 중간에 생각하던 게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내용으로 갑자기 반전으로 나오니 더욱 영화에 몰입되더군요.
반전 이후부터는 폭풍눈물이었습니다. 정말 반전 하나가 영화 분위기를 싹 바꾸더군요.
소감
자살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게 잘 풀어냈고 귀신이라는 무서운 소재 또한 재미있게 풀어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로맨스 과정에서 상만과 의사 선생님 가족에 대한 상반된 생각으로 보여줌으로 가족에 대한 소중함도 느끼게 해준 것 같습니다. 어쨌든 마지막에는 처음의 지루함과 달리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결국 상만은 자살을 포기하고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아시다시피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입니다. 자살은 생각하지도 하지도 맙시다~
제가 느낀 영화 흐름을 요약하자면 처음에는 지루하다가 중반부터 재미있고 훈훈하다가 후반에 급 폭풍눈물이었다가 마무리는 해피엔딩었였습니다.
누가 저에게 "헬로우 고스트"영화 어때?"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응 그 영화 재미있어 시간 되면 너도 한번 봐봐"라는 대답을 할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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